국민반찬 콩나물무침, 어떻게 하면 불 없이도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..? 이런 생각해보신 적 있으시죠...? 저는 있어요...
그래서! 전자레인지 하나만 있으면 되는 간단한 콩나물무침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!!!
자취생, 혼밥족, 요리 초보 모두 환영! 냄비도, 가스레인지도 필요 없는 이 요리는 심지어 설거지 거리도 줄여줍니다!!!!
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고, 밥반찬, 비빔밥 토핑으로도 활용 가능한 초간단 콩나물무침! 지금 바로 도전해 보세요.
왜 불 없이 콩나물무침을 하냐고요?
보통 콩나물무침이라고 하면 팔팔 끓는 물에 데쳐야 제맛이라고들 생각하죠. 맞는 말입니다.
하지만 세상은 넓고 귀찮음은 강력하죠.^^ ; 특히 여름철이나 자취방, 또는 급하게 한 끼 차려야 할 때는 ‘불 안 쓰는 요리’가 진짜 효자입니다. 그런데 말이죠, 전자레인지 하나만 있어도 이 귀찮음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.
전자레인지로도 콩나물의 숨을 딱 살리면서 아삭함을 유지하는 콩나물무침, 가능하냐고요? 가능합니다.
심지어 맛도 좋아요. 콩나물은 물을 적게 넣고, 뚜껑을 닫고, 살짝 돌리면 스스로의 수분으로 익어버리는 위대한 채소입니다. 약간만 손질해서 양념장 뿌려주고 무쳐주면, 그야말로 “집에서 밥 좀 해봤다~” 소리 들을 수 있는 밑반찬 완성입니다.
요리는 어렵지 않아야 오래갑니다. 지금부터 아주 간단한,
그런데 맛은 은근히 고급진 ‘불 안 쓰는 콩나물무침’을 시작해 볼까요?
전자레인지 하나면 충분한 레시피
자, 재료 먼저 볼게요.
● 콩나물 1 봉지 (약 200g)
● 다진 마늘 0.5스푼
● 소금 0.5스푼
● 참기름 1스푼
● 깨소금 1스푼
● 쪽파나 대파 조금 (생략 가능)
1. 콩나물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,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넣습니다.
2. 물을 3~4스푼 정도만 살짝 뿌린 후, 전자레인지에 랩이나 뚜껑 덮고 **3분 30초~4분** 정도 돌립니다.
3. 열을 식히지 말고 바로 찬물에 헹궈줍니다. 그래야 아삭한 맛이 살아 있어요.
4. 물기를 꼭 짜낸 다음, 위의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.
여기서 팁! 마늘은 처음부터 넣으면 향이 너무 강할 수 있어요. 익힌 콩나물에 넣고 무쳐야 부드럽게 배입니다. 또 소금 간은 약하게 시작해서 나중에 입맛에 따라 추가하는 게 좋아요. 전자레인지에서 돌릴 땐 반드시 뚜껑 또는 랩을 덮어주세용. 안 그러면 콩나물이 메마르고 딱딱해져요.
그리고 이 콩나물무침은 비빔밥에 올려 먹으면 환상의 조합입니다. 김가루, 계란프라이 하나 얹어서 슥슥 비벼보세요. 맛도 좋고 배도 부르고, 냉장고에 넣어두면 2~3일은 거뜬히 먹을 수 있어요. 이쯤 되면 슬슬 "불 안 쓰고 이렇게 되나?" 싶은데요, 네. 됩니다^^ 의심은 넣고 참기름을 꺼내주세요.
자취 요리, 맛도 간편함도 잡자
‘간단하게 먹자’는 말이 ‘대충 때우자’로 이어지면 금세 요리가 재미없어집니다. 그래서 요즘은 간단하면서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‘한 끗’ 차이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. 이 콩나물무침도 그중 하나입니다.
불 없이, 칼 없이도 만들 수 있지만, 맛과 식감은 절대 포기하지 않은 레시피죠. 요리를 처음 시작한 자취생도, 식단 조절 중인 직장인도, 심지어 반찬 귀찮은 주부님들도 다 같이 해볼 수 있는 그런 메뉴.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설거지 양이 적다는 것! 한 그릇이면 되고, 도마도 안 써요. 게다가 1인분씩 나눠서 소분해 두면 바쁠 때 꺼내 먹기에도 좋아요.
식단관리 중이라면 소금양만 줄이면 되고, 좀 더 자극적으로 먹고 싶다면 고춧가루 살짝 뿌려보세요. 그것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. 우리는 지금 ‘게으르면서도 맛있게 사는 법’을 배우고 있는 겁니다. 요리는 꼭 정답이 없어도 돼요.
하지만, 콩나물무침은 정답이네요. ^^